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

Story/효성

 

 

 

지난달 13년만에 심경고백에 나선 유승준씨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는 왜 하필 ‘아프리카TV’를 선택한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당신은 하수~ 반대로 “역시, 대세를 아는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고수! 여러분은 어느 쪽이 신가요? 1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미디어 고수가 되는 그 날을 위해 효성 블로그에서 1인 미디어에 대해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1인 미디어’

 

미디어의 진화
미디어란,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를 말합니다. 20세기까지는 신문이나 우편, 잡지 같은 인쇄매체부터 라디오, TV, 영화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스 미디어가 주를 이루었다면, 21세기에는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뉴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는데요. 그 동안 일방적으로만 이뤄졌던 소통방식이 양방향으로 가능해지고, 멀티미디어 요소를 가미하면서 다양한 소통형식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효성 블로그 1인 미디어

 

 

1인 미디어의 탄생
그러다 불과 5년 전후로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 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경로로 미디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인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1인 미디어라 할 수 있습니다. SNS의 친정과도 같은 싸이월드부터 최근 유행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이 모두 1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이 올린 글 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기도 하고, 동영상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앉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1인 미디어의 파워가 막강해졌다는 증거입니다.

 

1인 미디어의 성장
1인 미디어도 진화합니다. 단순히 사진과 텍스트로만 정보를 공유하던 과거 1인 미디어가 최근에는 아프리카TV, 유투브, 팟케스트 등의 방송채널에까지 확대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1인 미디어가 성장을 거듭해 가면서 파워블로거나 BJ(Broadcast Jacky)같은 신종 직업도 생겨나고,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 지기도 했죠.

 


먹방, 겜방, 톡방으로 통하는 ‘1인 방송’

 

최근에는 1인 미디어를 대변하는 말로 1인 방송이 쓰일 정도로 1인 방송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제나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는 것이 1인 방송이 가지는 매력입니다.

 

 

효성블로그 1인 미디어

 

 

1인 방송의 대표주자 아프리카TV
먹방(먹는 방송), 겜방(게임하는 방송), 톡방(토크하는 방송)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가며 1인 방송의 선구자 역할을 한 아프리카TV는 실시간으로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인데요. 쉽게 이야기 해서 방송을 송출하기 위한 SNS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프리카TV

 

 

BJ라는 방송 진행자가 웹캠이나 PC 화면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시청자들과 채팅을 하며 실시간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청자들은 ‘별풍선’이라는 방송 지원금을 구입해 자신이 즐겨보는 BJ에게 선물을 하고, BJ는 이 별풍선을 현금화해 운영하는 것이죠. 인기 BJ이의 경우 억대 연봉을 자랑할 정도로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BJ 4대 여신이 있다?!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BJ 중 아프리카TV의 4대 여신으로 등극한 ‘김이브와 엣지, 윰댕, 박현서’ BJ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아프리카TV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일반 TV에 출연한 그들의 모습을 한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먹방이나 음악방송 등 다양한 주제로 아프리카TV의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신 BJ라고 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아프리카TV에서 4대 여신들의 이름을 검색하세요.

이 밖에도 남자 시청자들이 특히 많은 ‘철구형2와 대도서관’ 등이 게임방송을 하는 BJ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고 하네요.

 


방송 종류로는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중계하는 겜방, 시사나 정치 관련 토크, 사연과 글을 읽어 주는 톡방, 다양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먹방 등이 있는데요. 주제도 자유롭고 어렵지 않게 누구나 BJ 도전이 가능하므로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수만해도 3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TV 시청하는 법

 

아프리카TV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고요? PC 혹은 모바일로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홈페이지(www.afreeca.com)로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을 다운 받은 후 시청할 수 있습니다.

 

Tip1. 로그인 하지 않아도 방송 시청은 가능하지만, 채팅이나 별풍선을 주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
Tip2. 어떤 방송을 봐야 할지 고민된다면 BJ랭킹을 참고하거나, 보고 싶은 종류의 방송을 검색하세요. 예를 들어 ‘먹방’을 보고 싶다면, ‘먹방’이라고 검색하면 먹방에 관련된 방송 리스트가 쫙~
Tip3. 마음에 드는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어요. 별풍선은 시청자가 BJ에게 선물하는 아이템인데, BJ는 이 별풍선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거죠. (별풍선 1개에 100원) 

 

 

1인 방송에 열광하는 이유
아프리카TV의 동시 시청자 수가 5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1인 방송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1인 방송을 보게 만드는 걸까요? 어느 순간부터 TV 프로그램에 리얼리티 프로들이 늘어났습니다. 틀에 맞춰 잘 짜여진 프로그램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고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죠.

 

이런 시청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것이 1인 방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지상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모습, 친근한 모습, 다양한 주제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인데요. 여기에 실시간 소통까지 더해져 마치 친구와 대화를 하듯 자연스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1인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공중파에서도 1인 방송 시스템을 착안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1인 방송을 이끌어가는 MBC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입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1달만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출연자인 백종원씨가 ‘백주부’,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타덤에 오르기도 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1인 미디어의 양면성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미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와 함께 자유에는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하는데요. 1인 미디어가 발달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급속도로 유통되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이 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군인 1인 미디어인 만큼 향후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점을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도 모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효성 블로그 1인 미디어

 

 

어렸을 때 한번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는 동요를 불러보신 기억 있으실 텐데요. 텔레비전은 아니더라도 방송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열려있는 1인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충분히 활용해서 자신만의 미디어를 하나쯤은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1인 미디어! 그 중심에는 여러분이 있기를 바라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