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 3편 – 결과발표

People

 


 

곰이 쑥과 마늘만 먹고 사람이 되는 기간, 처음 만난 연인이 서로에게 익숙해 지는 시간, 그리고 효성인이 한층 더 성숙한 효성인으로 거듭나는 시간, 바로 100일입니다. 2015년 1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100일 동안 열심히 달려 온 <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과연 우리의 도전자들은 도전 과제를 모두 완수할 수 있었을까요?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그 동안 고생한 3명의 도전자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 전하면서, <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 마지막 편,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효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에 함께할 효성인을 모집했었습니다. 그 중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명의 도전자가 있었으니 바로, 기술원 타이어보강재연구팀 황수연 과장과 PI추진단 경영정보PI팀 박소영 대리, 중공업PG 경영지원팀 유은지 대리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자신이 정한 도전 목표를 내걸며 당당하게 100일 후를 약속했던 도전자들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세 딸의 아버지이자 로맨티시스트 연구원인 황수연 과장의 도전과제는 기타 연주였는데요. 기술원 내 밴드 ‘HyoBBan’에 가입해 멋진 기타리스트로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다음 계획까지 조심스레 밝혔었죠? ‘HyoBBan’ 멤버이자 친한 후배인 이학준 대리의 도움으로 점심시간을 쪼개 기타 연습에 돌입하겠다면 굳은 의지를 보여줬던 도전자입니다.

 

 

효성 100일의 기적


 

하.지.만! ‘100일의 기적’ 2편, 중간점검에서는 생각보다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답답해 하는 황수연 과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세 딸들과 꼭 합주를 해보고 싶다는 그의 목표가 과연 이뤄졌을까요? 늘어난 업무로 연습할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그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걸리지만, 나머지 시간을 쪼개서 반드시 미션 수행을 했으리라 믿어 보겠습니다. 결과는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

 

 

 

간식을 워낙 좋아해 직접 만들어서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과기능사에 도전한 박소영 대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매주 주말 아침, 늦잠을 반납하고 학원으로 향하는 열정을 보여 줬는데요. 도전 50일쯤 확인한 중간 점검 시간에서는 필기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기도 했었죠?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100일의 도전을 즐겼던 박소영 대리! 그녀는 과연 실기까지 합격해서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손에 거머쥐었을까요? 그 결과는 60초 후에.. 아니, 조금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

 

 


 
이번 도전에서 가장 힘든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되는 유은지 대리의 미션은 바로 체지방률 감소! 도전시작 당시 32%의 체지방률을 20% 초반대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지인들과의 모든 약속을 미루고 회식 자리에서도 채소 도시락을 먹으며 ‘악으로 깡으로’ 버텼던 그녀의 결과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효성 100일의 기적

 

 

중간점검 때는 운동을 하다 허벅지를 다쳐서 병원을 다녀왔다는 마음 아픈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유은지 대리는 과연 이런 고비를 잘 넘기고 멋진 몸매의 소유자가 되었을까요? 체지방률 20%를 만들어서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그녀의 당찬 계획이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5년 4월 11일! 100일의 기적 카운트 다운이 끝났습니다. 3명의 도전자들은 약속대로 각각 미션 과제물을 제출했는데요. 확인 결과! 2명의 도전자가 성공, 1명의 도전자는 안타깝게 실패를 했습니다! 과연 성공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효성 100일의 기적

 


1. ‘유은지 대리’ 결과 확인

 

체지방률 20% 초반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니, 목표를 초과달성 했습니다! 체지방률 19.4%를 만들어내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몰라보게 예뻐진 유은지 대리의 바디프로필 사진 함께 감상하실까요?

 

 

효성 100일의 기적

 

 

유은지 대리의 인바디  측정 결과표

 

 


2. ‘황수연 과장’ 결과 확인

 

가장 성공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도전자였는데요. 하지만 약속했던 것처럼 가요 4곡, 가족과 함께 부른 동요 6곡을 모두 동영상으로 제출 완료! 일렉기타로 연주한 ‘good riddence’ 등 모두 10곡의 연주 중 아내분의 예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큰 딸의 깜찍한 율동이 돋보이는 동요 ‘머리 어깨 무릎 발’ 연주,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3. ‘박소영 대리’ 결과 확인

 

이쯤 되면 결과가 이미 다 나와 버린 건가요? 2명의 성공자와 1명의 낙오자가 있다고 언지를 했는데 이미 2명의 성공자가 나와 버렸으니.. ㅠ_ㅠ 똑 소리 나던 박소영 대리의 제과기능사 자격증 도전기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실기시험에서 아쉽게도 탈락!                                                 

 

 

 

 

 


 

 


성공한 도전자도 있고, 실패한 도전자도 있지만, 그런 거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100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싸워왔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인터뷰 현장을 찾은 3명의 도전자와 도전, 그 뒷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효성 100일의 기적

 

 

효성 블로그 지기(이하 효성):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축하할 일이 있더라고요. 세분 모두 승진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황수연 과장(이하 황): 저희 팀이 워낙 직급이 높으신 분이 많아서 실감은 잘 안 나는데 책임감은 많이 느끼고요. 주변에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은지 대리(이하 유): 입사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5년차라는게 새삼스럽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소영 대리(이하 박): 이제 직급이 생긴 거잖아요. 그만큼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드는 것 같아요.

 

효성: 100일이 기적이 끝이 났습니다. 결과와는 상관없이 100일의 기적을 무사히 마친 기분이 어떤가요?

 

유: 정말 좋고요! 솔직히 도전을 하면서 내 과제가 많이 어렵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다른 분들은 맛있는 것도 만들어 드시고 하는데 저는 먹지도 못하고 운동도 해야 해서… 어쨌든 이렇게 잘 끝나서 다행인 것 같아요.

 

 

효성 100일의 기적

 

 

효성: 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나 도전을 후회한 순간이 있었나요?

 

박: 매주 토요일 아침에 학원을 가야 했는데요. 겨울이다 보니 추워서 나가기가 너무 싫을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는데, 2주동안 해외 출장을 가 있느라고 4개의 품목을 못 들었거든요. 그런데 하필 실기 시험에 출장 때문에 못들은 파운드 케이크가 제출해야 할 품목으로 주어져서 떨어졌지 뭐예요. ㅜ_ㅜ 그래도 케이크를 다 만들고 마무리 하고 나와서 아쉽지는 않아요.

 

효성: 박소영 대리 얘기 조금 더 해주세요. 아쉽게 탈락했는데 속상하지 않으세요?

 

박: 근데 저는 실기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 제가 떨어지겠구나를 느꼈어요. 다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더라고요. 시간 안배부터 준비과정이 저와는 달랐어요.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거니까 아쉽지는 않고 다음에 또 도전할거예요!

 

 


효성: 박소영 대리의 말처럼 도전 자체에 의미가 있었던 100일이었던 같은데요. 도전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황: 새로운 취미를 가지면서 예전에 몰랐던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됐고 더 친해졌어요. 사실 음악에는 큰 관심도 없고 그냥 듣는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알고 듣는 기분이랄까? 커피나 와인을 다들 마시지만 맛을 알고 먹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사실 100일 하고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던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효성 100일의 기적

 

 

박: 식재료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원래 버터랑 마가린이 몸에 안 좋다라는 건 알지만 좀 더 자세히 어떻게 안 좋은지 찾아보게 되고, 관심도 생기더라고요.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에 사용되는 원재료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효성: 이번 기회를 토대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게 있으세요?

 

박: 제과기능사 자격증에 재도전 해야죠! 그리고 이제 봄이라서 날이 좋아지잖아요. 운동을 해보고 싶어요. 대학생 때 잠깐 클라이밍 배웠는데 다시 해보려고요.

 

유: 저는 어렵게 만든 몸이니만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거고요. ㅎ 이번에 다이어트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저녁마다 블로그 찾아보면서 대리만족 했었는데, 시간되면 요리를 배워보고 싶어요.

 

효성: 마지막으로 그 동안 고생한 나 자신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유: 어쨌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거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황: 전 사실 제 자신을 꾸짖고 싶어요. ‘조금 더 하지’ 하는 아쉬움이 커요. 제가 원하는 성공을 못한 것 같아서….  그래도 이번 100일의 기적이 제 삶의 비타민이 됐습니다. 앞으로 작은 도전이라도 의미를 두고 열심히 해 보려고요!

 

박: 저는 도전은 삶 자체라고 생각해요. 크건 작건 도전하지 않으면 삶이 무료해지고 의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 할거고, 이번 도전을 끝까지 마친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효성 100일의 기적

<촬영장소협조: 홍록기파티하우스 강남점>


 

너무나도 멋진 효성인을 만난 기분입니다. 인터뷰 중간에도 얘기했지만 성공과 실패는 중요한 게 아니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은 막을 내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을 이어갈 3명의 주인공 여러분, 파이팅!!

 

누군가 말했죠. 자신의 한계를 알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삶을 산 것이라고. 여러분은 어떤가요? 자신의 한계를 알아 보기 위한 ‘도전’을 하고 계신가요? 작심삼일이라도 우선 도전하세요. 3일 후에 또 다른 도전을 하면 되니까요! ^^ 그 동안 <2015년 작심백일! 100일의 기적>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도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꾸벅~

 


사진 김한석(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