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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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 모습. 옛 실크로드 지역의 음악가들이 모여 선보이는 무대가 이채롭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흥겹게 음악을 연주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가 오는 10월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로 효성과의 세 번째 만남을 이어나갑니다. 평소 음악은 ‘섞이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이라는 표현을 해왔던 요요마는 지난해 맞은 실크로드 앙상블 창단 15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도 화합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1998년 요요마가 창단한 범세계적인 비영리 문화•교육단체입니다. 요요마는 한국을 비롯해 이란, 아제르바이잔, 중국, 미국, 레바논 등 세계 20여 개국 이상의 음악가들을 모아 2000년 실크로드 앙상블을 구성했습니다. 요요마를 예술 감독으로 한 실크로드 앙상블은 전 세계를 돌며 고전과 현대음악, 동양과 서양의 음악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곡을 연주하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왔습니다.  






 

“세계는 점점 더 복잡하고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희망이 가득하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세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조명하는 일은 지금보다 더 늘어나야 합니다. 음악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종종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배려심을 갖게 하거든요.” 


요요마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습니다. 그가 이끄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은 관객이 익숙한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하고,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진정한 배려심을 갖게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때론 지루하게 느껴졌던 음악도 그들이 연주하면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한국의 장구, 스페인의 가이타, 이란의 카만체, 중국의 피파와 생, 인도의 타블라, 일본의 사쿠하치 등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악기가 하나의 음악을 조화롭게 연주할 때 느끼는 신선한 자극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15주년 기념 발매 음반인 <국경 없는 음악(A Playlist Without Borders)> 수록곡 ‘밤의 명상’, ‘사이디 스윙(Saidi Swing)’과 한국의 전통 음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며, 서울 공연 이후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도 오를 예정입니다. 올 가을에는 새로운 음색의 악기들이 합해질 때 펼쳐지는 색다른 음악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 예매 문의 :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SAC Ticket(02-580-1300)  

▶ 가격 : 5만~18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