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레터] BEST가 아닌 BETTER를 추구하는 혁신기업이 됩시다

Story/효성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4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량 향상을 위해 힘든 고통을 참아내며 엄청난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도 체조의 양학선 선수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도마의 신’이라고 불리는 양학선 선수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누구도 따라 하기 어려운 기술로 금메달을 딴 바 있습니다. 양학선 선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난이도 높은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최고의 선수라 하더라도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직면해 있는 세계시장도 이런 스포츠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경쟁은 심화되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멈칫하는 순간 기존의 강자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후발 주자에 밀려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정상은 없고, 오직 더 높은 곳만 있을 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늘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한 사례가 혁신적인 트럭타이어인 미쉐린의 와이드 싱글 타이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형트럭은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두 개의 타이어를 한 세트로 해서 장착합니다. 와이드 싱글 타이어는 타이어의 폭을 넓혀 두 개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적용하게 되면 타이어 가격이 저렴해질 뿐만 아니라 연비와 유지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경량화를 통해 화물 적재량을 늘리는 등 고객에게 큰 메리트를 줄 수 있습니다.     





미쉐린이 처음 이 제품을 개발했을 때는 북미에서만 10년간 100만 개 판매를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 4년 만에 200만 개를 판매하였고,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판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쉐린은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로서 세계 최고의 타이어메이커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 일류기업이 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Better는 있지만 Best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객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개선된 제품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회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져 고객들이 ‘효성’을 최고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2014년이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랍니다.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