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여름아 ~ 여름철 옷과 침구 세탁 & 보관법

Story/효성


 

효성 블로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무더위가 지나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는데요. 이제 여름 옷가지와 이불들은 모두 옷장으로 가고 길고 두툼한 가을 옷과 외투가 등장할 타이밍입니다! 오늘은 올 여름 동안 나를 위해 수고한 여름 옷가지들과 이불들을 ‘제대로’ 보관하고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내년에도 잘 입어야 하니까!)



1. 여름 옷 세탁법: 소금, 식초로 살균 세탁



 


앞으로 1년 동안 입지 않고 잘 보관해야 하니 무엇보다도 여름 옷과 침구들의 살균, 세탁이 중요하겠죠? 여름옷은 땀과 피지로 인한 찌든 때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역시 묻어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제대로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면 옷의 얼룩은 물론 위생 면에서도 좋지 않은데요.

  




세제와 함께 굵은 소금과 식초를 한 두 숟가락 넣으면 탁월한 살균효과와 함께 옷에 묻은 찌든 때를 없애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초의 경우 오랜 시간 옷이나 침구류에 묻어있는 곰팡이 제거에 아주 탁월하다고 하네요. 빨래 망에 달걀껍질이나 레몬 조각을 넣어 돌려도 살균 효과와 표백 효과를 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세탁을 하다 보면 도리어 세제 찌꺼기가 남아 얼룩은 물론이고 곰팡이가 생겨 세균 번식지가 되어 버리기 쉬운데요. 세제 찌꺼기를 남기지 않으려면 가루 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세탁망을 사용하여 빨래를 하거나 손으로 직접 헹궈주는 것도 여름 옷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의 특성상 주로 옷의 목과 겨드랑이 부분에 찌든 때나 얼룩이 많이 남게 됩니다. 세탁 후에도 찌든 때가 남아 있다면 미지근한 물과 알코올이 첨가된 고급 세제 2~3%의 수용액을 만들어 브러시를 이용하여 몇 번 두드리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 표백제를 한 스푼을 탄 물에 옷이 충분히 잠기게 한 후 가볍게 주물러 주면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잘 지지 않을 경우 5~10분 간격으로 반복)



2. 여름 침구, 액세서리 : 중성세제로 깨끗하게 세척 후 보관

 




주로 면리플, 라미 리플, 리넨, 인견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여름 침구는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상하기 쉽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 세탁을 한 후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잘 세탁한 여름 옷과 침구는 햇볕 좋고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날 순면 제품의 경우 햇볕 아래에서, 그 외 제품은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보관 시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 빨랫감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내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사용한 각종 액세서리에는 염분, 흙먼지, 화장품 등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제대로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게 되면 코팅이 상하거나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중성 세제를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공기가 차단되는 지퍼백에 보관하면 변함없이 깨끗한 상태로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튜브 등 공기를 불어 넣어 사용하는 물놀이 제품은 대부분이 고무재질. 그냥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 면과 면이 달라붙어 녹거나 삭아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물놀이 용품을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말리고 베이킹 파우더를 골고루 묻혀주면 보관 시 접히는 부분이 붙어서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옷장 청소 & 보관 : 알코올, 식초 살균 후 무거운 옷부터 차곡차곡

 




옷을 한 번 보관하게 되면 오랜 시간 넣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깨끗한 옷장 청소는 필수! 먼저 수납된 옷들을 모두 꺼내 먼지를 제거하고 알코올이나 식초를 묻혀 구석구석 제거해주면 청결은 물론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걸레나 청소기가 닿기 힘든 틈새는 세탁소 옷걸이를 긴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헌 스타킹을 씌우고 문지르면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달라붙어 청소가 용이하니 참고해주세요. 서랍장의 경우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악취 제거에는 커피 찌꺼기나 숯을 놓아두면 좋습니다.



  


여름 옷은 얇기 때문에 그만큼 오염이 쉽게 잘 되기 마련. 오랫동안 옷을 입으려면 잘 보관하는 것도 더욱 중요하겠죠? 여름 옷의 경우 변색이 되면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보관하기 전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합니다. 무거운 옷부터 아래로 넣어야 주름이 과하게 생기지 않습니다. 


탈취제와 방습제를 활용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숯을 씻어 그늘에 말리고 나서 넣어두거나, 컵에 탄산나트륨(소다)를 담아 한지를 씌워 옷장에 넣어두는 것도 여름 옷을 안전하게 보관하는데 매우 좋다고 하네요. 방습제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로 깔리기 때문에 옷장 윗부분에 놓아야 하는 점 잊지 마세요!



어떠세요? 여름 옷과 침구 정리 내용을 들으니 이제 여름이 완전 지나간 것 같죠? 여름철 옷과 침구류 세탁 보관팁을 잘 활용하셔서 보관해두셨다가 내년 여름에 새 옷을 꺼내든 것처럼 기분 좋게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