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인터뷰_김광수] 다가오는 2013년, 지식경영 시대의 인재를 육성하라.

Story/효성

 

 

- 김광수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걸어왔던 길을 제대로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국내 경제 또한 활력을 잃었던 2012년. 날카로운 눈으로 국내 경제를 꿰뚫어보는 김광수 소장은 다가오는 한 해, 지식경영 패러다임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강조합니다.

 

 

 


2012년은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계속된 세계 경제 침체로 경영 안팎의 환경이 좋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국내 경제 또한 기업의 다양한 내부적 요인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라 성장이 저조한 상인데요, 이런 상황으로 볼 때 2013년도 어려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가 큽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국내 경제와 관련된 각종 평가 보고서와 강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광수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 2000년 5월, 경제연구소 설립 이래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산업 분석, 시장 조사를 제공하며 촌철살인의 통찰과 혜안으로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있는데요, 그는 2012년이 경제 위기 여파로 어려움이 시작되는 한 해였다면 다가오는 2013년은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곳곳에 낀 버블이 붕괴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큰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 기업은 특히 수출 위주의 성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죠. 그래서 외부 환경을 빠르게 파악하고 주시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경기는 경제 성장률이 점점 떨어지면서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저성장 기조에 맞는 경영 패러다임이 한국 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요소라는 게 김광수 소장의 설명입니다.

 

 

 

 ■ 한국 기업의 과제는 내부 인재 육성 


“2000년에 들어오면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패러다임의 격변기를 겪었습니다. 20세기가 산업과 금융 자본에 기반한 패러다임 속에서 성장해왔다면 21세기는 IT 혁명에 근거한 지식 정보 산업 경영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식경제 사회는 사람의 세계관, 시각, 의도 등에 의해 생성되고 영향을 받는 지식이 주요 자원이 되며 기업 경영의 성과와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리고 지식은 사용에 의해 감소되지 않는 무한한 자원이고, 공유하고 활용할수록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광수 소장은 2013년 또한 지식경영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로도 지식을 체화한 인재가 중심이 되어 혁신과 창조경영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애플과 구글이 이미 그 선두 자리에 있죠. 하지만 현재 국내 기업은 이런 지식을 갖춘 인재를 잘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 기업에 주어진 과제 중 하나는 채용한 인재를 내부에서 잘 키워내는 것. 김광수 소장은 외부에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내에서 어떻게 인재를 육성해 부가가치를 키워나가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은 가족처럼 서로 결집하고 한 사람이라도 마음으로 끌어안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인재를 채용해서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려는 20세기형 기업 스타일은 버리고 기업과 내가 하나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지식경영은 물론이고 혁신과 창조는 자신이 속한 기업에 대한 만족과 참여의식에서 비롯되는데요, 아무리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한들, 구성원이 현재 속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공유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여 김광수 소장은 제언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원들이 주어진 업무를 끝낸 후에는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그러면 사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사고하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된다고 말입니다.또 기업은 인재 육성과 자기 계발에 적극적인 사우들을 위해 퇴근 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구성원은 이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2013 지식경영의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 지식경영의 시대를 맞아 사우들이 실천해야 할 자세

 

1 ) 변화에 관심을 갖고 흐름을 읽어내라
지식 정보 패러다임의 시대에는 언제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
때문에 항상 세상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거기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나아가 변화를 읽어내고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

2 ) 업무를 끝낸 후에는 여가를 즐겨라
창조와 혁신은 신체적으로 피로가 없을 때 생긴다.
업무를 명확히 끝낸 후에는 여가 생활을 즐기고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한다.

3 ) 능동적인 인재가 되어라
지식경영 시대의 인재는 스스로 사고하며 학습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직 구성원과의 활발한 의사 교류나
사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량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