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ESSAY] 웨어러블 기기 보고서 ‘IT시대, 기술을 입다’

직장인+/오피스 팁 2018.03.09 11:27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기기(Device)들은 점차 작고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기기의 크기와 무게 감소는 기기를 신체에 부착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기라도 몸에 고정할 수 있다면 훨씬 안정적이고 기동성 있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옷이나 장신구처럼 입고 몸에 부착하는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IT 기술, 몸의 일부가 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안경, 시계, 의복 등과 같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된 IT 기기를 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하고 보기 좋은 특성이 요구되죠.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24시간 사람의 몸에 밀착돼 신체 변화를 관찰, 기록해주는데요. 영화 <아이언맨>이 대표적인 예로 우리가 꿈꾸는 웨어러블 기술의 집약체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아이언맨 슈트를 착용하면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고 몸의 상태까지 파악해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이미 스마트 워치, 웨어러블 글라스, GPS 스마트 워치, 피트니스 밴드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술과 휴대성의 조화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피트니스 밴드와 아날로그 시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마트 워치 등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세 가지 기술이 핵심입니다. 첫째, 대부분이 전자 기기로서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가 있어야 하죠. 두 번째, 측정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서 LCD와 같은 화면이 있거나 스마트폰과 연결돼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방수나 방진 기능이 포함돼야 합니다. 이 기술 외에 사용자의 정보 측정 등 보다 많은 정보를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이 편리를 더합니다.




 옷이 스마트를 만날 때





웨어러블 기기는 이제 삶의 필수 요소인 의식주에도 응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옷과 스마트 기술의 만남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스마트 의류 혹은 섬유에 적용된 웨어러블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옷은 ‘액세서리’가 아닌 사람들이 항상 입고 있는 ‘필수품’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의류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개발돼왔습니다. 심장 주변에 센서를 설치해 심장 박동을 측정하며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는 식으로 보통은 특정 센서를 옷에 부착하는 형태였죠. 하지만 이런 초기 기술은 여러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센서 부착으로 인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센서가 가볍다고 해도 특정 부위에 부착함으로써 옷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었고, 세탁으로 인한 파손도 문제가 됐습니다 




 완벽한 웨어러블을 향해! 스마트 섬유





기술이란 항상 문제점을 수정하며 발전해갑니다. 스마트 의류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조금씩 해결해가는 중인데요. 현재는 섬유에 IT 기술을 접목해 일반 직물과 같은 질감과 촉감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이 부가된 새로운 직물인 스마트 섬유가 등장, 특수 소재나 컴퓨터 칩 등을 사용해 전기 신호 혹은 데이터를 교환하고 외부 디지털 기기와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심장 박동을 측정하기 위해 센서를 심장 부위에 부착하던 것을 스마트 섬유를 통해 옷을 입은 상태만으로도 심장 박동 측정이 가능해집니다. 온도와 습도 같은 수치도 마찬가지죠.


스마트 섬유는 움직임에 따라 특정 부위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신축성을 통해 보다 섬세한 기술을 실현시키기도 합니다. 스마트 섬유의 신축성을 이용해 신체 부위의 움직임과 변화 등을 측정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심장 박동과 가속도 센서만을 사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것보다 훨씬 상세하게 감지할 수 있고 특정 신체 부위의 피로도 또한 기록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 섬유는 전기 신호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교통카드와 같은 결제 수단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보다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의류지만 고민해야 할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스마트 의류는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보안 문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옷만 있으면 출입이 가능하고, 스마트 의류를 입었을 때 측정되고 생성된 개인 정보들이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가능성이 많은 분야임은 틀림없습니다. 보안, 배터리 용량, 휴대성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우리 생활 속으로 보다 더 가까이 들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이재영(<미래를 바꿀 IT 과학 이야기> 저자)






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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