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탐구생활] 현장 노하우를 알려주는 당신이 우리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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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홍보팀에서 진행한 <착한 히어로를 찾습니다 이벤트>에는 자신만의 히어로에 대한 사연이 듬뿍 담겼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인 중공업PG 창원공장 관리본부 생산지원팀 크레인반의 홍인태 조장과 김대영 사원을 만나기 위해 창원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사람과 설비를 향한 애정이 뜨거웠던 히어로와의 만남을 함께 따라가봅니다.




 베테랑과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우리의 히어로 홍인태 조장 & 김대영 사원


 



중공업PG 창원공장 관리본부 생산지원팀 손원렬 과장은 ‘효성 히어로’ 추천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홍인태 조장과 김대영 사원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홍인태 조장님은 크레인 전기제어 분야 전문가로 이름이 자자합니다. 크레인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고장 저감에 기여하는 등 업무 개선 활동의 선봉장이죠. 김대영 사원은 업무 처리도 완벽하지만, 워낙 인성이 좋아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두 분 모두 업무 능력도 출중하고 동료를 배려하는 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실 분들입니다.”
 


홍인태 조장은 공모 제안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수상한 주인공입니다. 입사 23년 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그의 일상은 기술 역량 강화와 업무 개선 사항을 두고 고심하는 시간의 연속이죠.


“지상 30m 허공에 떠 있는 크레인에 문제가 생기면 스카이를 불러서 타고 올라가 수리를 해야 하는데요. 그런 고공 작업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지상에서 원격제어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개선 사항에 주목했죠.” 


그의 아이디어는 지상에서 제어 가능한 컨트롤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실제 업무 현장에 반영돼 보다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또 다른 히어로는 걸출한 기술력을 갖춘 선반 기능장 김대영 사원입니다. 근육미를 뽐내는 겉모습과는 달리 섬세한 배려 덕분에 ‘김 엄마’로 통하는 독보적인 분위기 메이커인데요.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일은 일대로 완벽을 추구하며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선배이자 선후배를 편안하게 이어주는, 그야말로 후배들의 히어로입니다.




 사소한 것들도 쉬운 방법으로 지도하는 후배 양성의 달인들




 

 동일한 기준으로 사람을 가르고, 선배와 같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바라는 것은 후배들에겐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우리의 두 히어로는 기준과 수준을 고려한 노하우 전수로 후배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박애주의자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힘들었어요. 선배들이 ‘눈으로 훔쳐라’, ‘어깨너머로 배워라’ 하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요.”  


김대영 사원은 후배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설명하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시에 ‘경험이 곧 실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죠. 이에 덧붙여 홍인태 조장은 ‘메모의 생활화’를 역설하며, 문제 사항들은 별도로 발췌해서 개선 사항을 정리하고 이를 집중 교육하기도 합니다. 이때 선배 입장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들 입장에서 문제점을 짚어주고 그 수준에 맞게 설명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입니다. 크레인반 막내 박용수 사원은 그런 선배들 모습에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본다고 말합니다. 


“직접 현장에 가서 부딪히며 고민하는 시간이 실력이 된다는 말씀이 허투루 들리지 않아요. 제가 겪은 선배들이 본보기니까요. 메모를 해두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꼭 쓸데가 생기더라고요. 몇 날 며칠을 끙끙 앓던 문제의 해답을 메모 속에서 찾을 때가 있죠. 선배님들을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저 또한 차곡차곡 경험을 쌓으며 기술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효성 히어로의 특급 노하우! 완벽하게 일하고 조화롭게 관계 맺는 비법 


 



허공에 떠 있는 크레인, 그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작업해야 하는 사람들, 하루 일과의 90%는 크레인 작업을 하는 10명의 크레인반 동료들. 안전하게 오래 일하려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두 히어로에게는 공통의 철칙이 있는데요. 바로 소통은 안전의 필수 조건이라는 점입니다.


“일은 일대로 완벽하게, 관계는 관계대로 조화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직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또 유쾌하게 일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제게 ‘히어로’는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리베로가 어울릴 것 같은데요(웃음).”


겸연쩍은 웃음을 짓는 김대영 사원, 앞으로는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홍인태 조장은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말합니다.  


“개선이 필요한 설비들도 있고, 여전히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노력이 회사 성장에 작게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설비를 향한 사랑으로 엄격하게 유지 보수하고 중점 관리 항목은 더욱 세밀하게 확인하는 데 소홀함이 없는 두 사람인데요. 700여 개의 크레인을 관리하는 동료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홍인태 조장과 김대영 사원이야말로 우리회사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히어로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내 이벤트 ‘소소하지만 진심이 담긴 착한 히어로를 찾습니다’를 통해 추천받은 그리고 추천하신 임직원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리즈 칼럼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HBS 사내 방송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글 | 신경화

사진 | 전문식(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