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NOTES] 동기와 함께한 ‘덕심’ 가득 런던 투어

즐기다/트렌드 2017.06.16 10:36




지난 5월에는 직장인에게 꿀 같은 긴 연휴가 있었습니다. 그 달콤한 시간을 효성인들 역시 알차게 보냈을 테지요. 그 중 동기들과 조금은 특별한 목적을 공유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한 효성인들이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더욱 돈독해진 그들의 이야기를 살짝 엿봅니다.




 갑오마을에서 어쩌다 영국까지?


중공업PG로 최종 배치를 받고 창원공장에서 교육을 받은 석 달 동안 기숙사인 갑오마을에서 저희는 둘도 없는 동기를 만났습니다. 정하빈, 서예지, 고은샘. 저희 셋은 각자 팀에 배치된 후에도 업무는 다르지만 서로 고민을 나누며 의지하는 사이가 됐죠. 


그렇게 2년을 보내고 2016년 12월 송년회. 회사에서 공지하는 다음해 공식 지정 휴무일을 확인한 저희는 5월의 황금연휴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갑오마을 시절에 영국 드라마 <셜록>을 같이 보고, <해리포터> ‘광팬’인 저와 동기들은 한마음으로 영국 여행을 떠올렸고 그날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는 엄청난 추진력과 단결력을 보여줬어요.


여행 콘셉트는 일명 ‘덕후’ 여행. 명칭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셜록과 해리포터로 대동단결한 여행임을 표현하는 데 이만한 단어가 또 있을까요. 저희는 역할을 분담해 여행 준비에 나섰어요. 틈틈이 모여 5박 6일간의 일정을 빈틈없이 짰고 드디어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런던에서의 꿈 같았던 일주일


오랜 비행 끝에 런던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였어요. 첫날 일정은 숙소 근처인 버킹엄 궁전 앞에서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 관람이었죠. 근엄하고 절도 있는 근위병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근처의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산책한 후 코벤트가든을 들렀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공원

 


둘째 날에는 영화 <노팅힐>의 배경이 된 포토벨로 마켓을 찾았어요.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알록달록한 집들이 저희를 맞아주었죠. 오후에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셜록 홈스 박물관과 드라마 <셜록> 촬영지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드라마 주제곡이 흘러나오자 저희는 마치 셜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포토벨로 마켓의 어느 가게 앞



다음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런던 구석구석을 훑었습니다. ‘런더너’가 된 양 자전거로 시내 뒷골목까지 누비며 자유로움을 만끽했죠.


그리고 넷째 날, 점심으로 예약한 스카이가든에 갔습니다. 스카이가든은 예약만 하면 무료로 고층 빌딩 전망대에 올라가 런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그곳에서 여유롭게 런던의 스카이 뷰를 즐긴 뒤, 마침내 대망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2시간이면 다 보는 투어 코스를 우린 장장 5시간을 돌며 머물렀죠. 꿈 같은 시간이 끝나고 셔틀버스 막차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행복감은 가실 줄 몰랐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마지막 날은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함께 다니면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죠.  




 여행을 마치며


물론 여행 중간중간 일정을 소화하면서 어긋난 부분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최대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다툼이나 오해 없이 여행 내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효성’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덕후’들이었고 그래서 더 돈독한 애정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어요. 각자 힘든 회사 생활에 부디 그날의 여행이 멋진 경험이자 기운을 북돋아주는 자양강장제가 되길 바랍니다.





글 | 서예지(Power&Water 영업팀 사원)

사진 | 정하빈(차단기해외영업2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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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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