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간식] 먹어보면 감동, 편의점 계란 비교
요즘 이 간식이 뜨고 있습니다. 촉촉하고 짭쪼롬한 노른자와 보들보들한 흰자. 먹어보면 ‘감동’하게 된다는 편의점 계란입니다. 출출할 때 한 알이면 배가 든든,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인 편의점 계란을 맛보았습니다.
선수 입장, 오늘의 계란을 소개합니다
오늘 비교해 볼 편의점 계란은 반숙란의 대표주자인 '감O란'(이하 A), '동O훈제란'(이하 B), '간이 되어있는 반O계란'(이하 C) 총 3가지입니다. A와 C는 노른자가 덜 익도록 반숙으로 삶은 형태이고, B는 연기로 구운 계란의 느낌입니다. 수분이 많아서인지 중량은 반숙란인 A와 C가 더 높은 편이며, 가격은 A가 조금 높습니다..
이번에는 겉면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삶은 계란 형태인 A와 C의 겉면은 날계란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B는 훈연이 되어서인지 조금 더 짙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표면이 좀 더 반질반질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맹이 부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A와 C는 흰색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훈제란인 B는 알맹이 또한 갈색 빛을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우유 색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노른자를 비교해볼까요? 같은 반숙란이지만 A와 C는 색상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A는 주황빛에 가까운 노란색을, C는 샛노란 개나리색을 띠었습니다. B는 겉면은 짙은 회색을, 속은 흰색 섞인 노란색의 느낌이 납니다.
A와 C의 원재료 및 함량은 99%의 계란과 1%의 소금. B는 여기에 소량의 향미증진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계란 99%라고 해도 다 같은 맛과 식감은 아니죠.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미묘한 맛의 차이가 분명 존재했습니다.
A는 반숙란의 원조답게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이 강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B의 경우, 쫀득하고 담백한 식감이 좋았는데요, 하지만 다른 반숙란과는 다르게 노른자가 조금 퍽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C는 간이 강하지 않아서 끝까지 먹기가 편했지만, 같은 반숙란인 A와 비교했을 때 부드러운 느낌은 덜했습니다.
좀 더 공정한 평가를 위해, 7명의 직원이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A>C>B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짠 맛이 좀 보완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C의 선호도가 더 높을 듯합니다.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C는 간이 세지 않아 라면 등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세 제품 모두 비린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O란이 화제가 된 이후, 아직까지 훈제란보다는 반숙란의 선호도가 높은 듯합니다.
※ 시식단의 취향이 반영되었으며, 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계란이 다 같은 계란이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렇다면 일단 드셔보십시오. 아마 다 같은 계란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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