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월요일,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는 라틴음악 BEST5

Story/효성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 한 적 있나요? 어떤 노래가 한 번 떠오르기 시작하면 귓가에서 계속 맴도는 것 말이에요.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것 같아요. 나른한 4월 봄날의 월요일, 꽉 막힌 도로를 엉금엉금 기어 출근하는 길.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를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그 노래가 뭔지 하도 궁금해서 출근하자 마자 찾아봤지 뭐예요. 알고 보니 여러분도 알 만한 아주 유명한 라틴음악이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라틴음악이 참 흥겨운 게 많은 것 같아요. 그쵸? 그래서 오늘은 월요일을 흥겹게 만들어 주는 라틴음악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오늘은 라틴음악으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겠네요.



 춤바람 부르는 이 음악, 도대체 정체가 뭐지?



라틴음악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일대 라틴계 민족의 음악과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발달한 대중음악을 가리킵니다. 라틴음악은 원주민(인디오), 유럽인, 아프리카계 흑인 등 세 인종의 음악성이 혼합되어 탄생한 음악 장르인 만큼 리듬이 다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복잡한 무용리듬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는 쿠바에 기원을 두고 있는 룸바(rumba), 맘보(mambo), 차차차(cha cha cha)와 브라질에 기원을 둔 삼바(samba)나 보사노바(bossa nova) 등이 있습니다.



 귀에 쏙, 신나는 라틴음악 BEST5


/ 1초만에 알아 맞히는 국민 삼바 노래, Bellini – Samba De Janeiro


자, 설명 없이 영상부터 들려드릴 테니, 이 노래를 한 번 맞혀보세요.


출처: 유튜브 @Rafael Luna


익숙하시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으시죠? <무한도전> 주제가(?)로 더 잘 알려진 이 노래는 삼바리듬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댄스음악입니다. 단순하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흥을 돋우어줍니다. 이 노래를 부른 Bellini(벨리니)는 삼바의 고장 브라질을 주제로 한 삼바음악을 선보이고 있지만, 사실 브라질 브라질 출신이 아니라 독일 쾰른에서 결성된 그룹이라고 하네요. ^^; 국적이 어떻든 뭐 어떻습니까. 흥겹잖아요.



/ 맘보계의 새로운 기둥, Lou bega – Mambo no.5


이 노래도 여러 CF의 삽입곡으로 쓰여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노래입니다. 영상이 약~간 민망할 수도 있으니, 사무실에서 이 영상을 보신다면 소리만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출처: 유튜브 @ LouBegaVEVO


이 노래를 부른 Lou Bega(루 베가)는 전통적인 맘보 리듬에 자신의 특징을 섞은 ‘Lou Bega 표 맘보’를 만들어 냄으로써 ‘맘보계의 새로운 기둥’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는데요, 쿠바 리듬에 소울과 랩을 절묘하게 뒤섞어 돌풍을 일으킵니다. 이 ‘Mambo no.5’는 멕시코에서 활동한 Perez Prado(페레즈 프라도)의 곡을 재해석한 것이기도 한데요, 함께 들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곡을 함께 비교하며 들어보세요.


페레즈 프라도의 Mambo no.5 / 출처: 유튜브 @1ilnicche



/ 라틴팝의 여왕, Shakira - Whenever, Wherever


출처: 유튜브 @shakiraVEVO


라틴음악 하면 이 사람을 빼 놓을 수 없죠. 요즘 제 2의 ‘Let it go’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영화 <주토피아> OST의 주인공, Shakira(샤키라)입니다. 샤키라의 음악은 정통 라틴음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라틴과 록, 중동풍 사운드를 적절히 조화시켜 라틴 음악을 견인할 최고의 뮤지션으로 주목받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Whenever, Wherever’는 그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노래에서 짙은 라틴의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 ‘난 괜찮아’의 라틴 버전, Celia Cruz - yo vivire


출처: 유튜브 @ Salsa Brava


한국에 ‘난 괜찮아’가 있다면 쿠바에는 ‘Yo Vivire’가 있습니다. 이 곡은 쿠바 출신의 가수 Celia Cruz(셀리아 크루스)가 영화 <코요테어글리>에 수록된 ‘I will Survive’를 쿠바풍으로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살사의 여왕’으로 추앙 받는 그녀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쿠바는 브라질과 함께 라틴 음악의 양대 산맥이기도 한데, 브라질 음악이 세련된 느낌을 갖는다면 쿠바 음악은 직선적이면서도 선이 굵은 느낌을 갖는다고 해요. 그의 음악을 통해 선이 굵은 쿠바 고유의 음악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 ‘라틴의 낭만’ 멕시코의 라틴음악, Son Jarocho - la bamba


출처: 유튜브 @muslitodepollo2


이 노래도 아마 많이 익숙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Los Lobos(로스 로보스)가 리메이크해 유명해진 곡, ‘La Bamba(라 밤바)’입니다. 앞서 라틴음악을 소개해드리면서 쿠바와 브라질을 이야기했는데요, 쿠바와 브라질은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라틴음악의 강국이죠. 이 두 나라의 음악은 흑인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멕시코 음악은 흑인음악의 영향을 덜 받아 낭만적인 기타 멜로디가 생명인데요, ‘라틴의 정열’이 쿠바와 브라질이라면, ‘라틴의 낭만’이 브라질인 셈이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이 이 ‘라 밤바’입니다.


이번에도 리메이크곡인 로스 로보스의 ‘라 밤바’와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멕시코 특유의 경쾌한 리듬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출처: 유튜브 @djmambito2



 효성과 ‘라틴음악의 나라’ 멕시코와의 인연


‘라틴음악의 나라’ 중 하나인 멕시코는 효성과도 인연이 깊은 곳인데요, 효성은 멕시코 엔세나다 지역에 연간 생산량 900만 개 규모의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아우일라 주 토레온 시에 연간 3천만 개의 에어백 쿠션을 만들 수 있는 직물 공장을 착공하기도 하였죠. 토레온 공장이 완공되면 직물부터 완제품까지 에어백 쿠션 일관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효성은 금번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하는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현지에서 신규 공장과 관련한 현안들을 직접 챙길 예정이랍니다. ^^



지금까지 월요일을 상쾌하게 하는 라틴음악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흥겨운 라틴음악과 함께 오늘 하루도 힘찬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