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은 체육왕] 건강한 화합으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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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의 시에 나오는 구절로, 수천 년이 지난 지금 효성인들은 이 시구에 약간의 변화를 줘 온몸으로 실천 중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화합이 깃든다’. 노틸러스효성 친선 야구 교류전을 함께한 이들이라면 이 말에 동감할 것입니다.





노틸러스효성은 2014년부터 구미공장과 수서 본사 간의 친목 도모와 팀워크를 고취하기 위해 친선 야구 교류전을 진행해왔습니다. 맡은 업무를 ‘열심’과 ‘최선’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이들의 근성이 어디 갈까요. 지난 4월 11일 구미공장 야구팀 HYOSUNG ATMs와 수서 본사 야구팀 NBS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승리와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근성이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이번 3차전은 HYOSUNG ATMs 홈구장인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두 번의 패배로 누구보다 승리에 목말라 있을 HYOSUNG ATMs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음을 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구미공장 생산팀 박쌍호 과장이 말하는 유대관계입니다.


“이 자리를 마련한 궁극적인 목적은 구미공장과 본사의 친목 다지기라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경기하다 보니 자연스레 유대관계가 깊어지는 걸 느낍니다. 물론 구미공장 팀원끼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같이 뛰고, 던지고, 땀 흘리니 관계의 깊이도 함께한 시간만큼 깊어졌습니다. 여기에 야구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진다면? 평소 스포츠에 애정이 남다른 구미공장 생산팀 정호채 과장은 동료들과 야구를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전합니다. 야구로 팀원들이 하나가 돼 공과 함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는 그 통쾌한 즐거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구미공장 생산팀 강민승 사원 역시 HYOSUNG ATMs 일원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리그 경기를 하는데 승패와 관계없이 팀원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더없이 즐겁습니다. 경기를 통한 실력 향상은 덤이지요.”


경기장에서의 화합과 열정은 일터라는 또 다른 그라운드에서도 유효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업무력 향상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죠. 구미공장 생산팀 김영욱 과장이 매 순간 열정적인 태도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로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다 보면 업무 효율 역시 높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언제나 긍정을 외치는 구미공장 QC팀 이진욱 사원이 말하는 ‘긍정의 힘’까지 보태면 그야말로 드림팀이라 할 만하겠네요.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스트레스도 줄고 일의 능률도 높아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웃는 모습으로 즐겁게 일하고자 합니다.







HYOSUNG ATMs 선수들은 ‘시합’이 아닌 ‘화합’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떠한 무대에서도 통할 든든한 무기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3차전의 승리가 자신들의 것이 되지 않더라도 연연하지 않는다네요. 대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는 뜨겁습니다. 그 열기에 힘입어 결과는 8 : 6 승리.





1회에 2점 홈런을 맞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1, 2차전 연이은 패배 끝에 3차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HYOSUNG ATMs에게 NBS는 같은 효성인으로서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시합을 넘어 화합을 보여준 두 팀은 기분 좋은 저녁 식사로 이날의 친선 야구 교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노틸러스효성 구미공장과 수서 본사의 만남은 오는 10월 다시 있을 예정입니다. 첫 승을 맛본 HYOSUNG ATMs와 첫 패배를 맛본 NBS의 경기라 더 주목되는 가운데 정작 이 두 팀은 이기는 것보다 같이 즐기는 그 순간을 더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