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히스토리] 효성 49년, 역사는 세계를 향해 흐른다
삼성 그룹의 창업 초기 성장 주역이었던 만우 조홍제 회장이 동업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사업으로 이른바 ‘효성’ 시대를 열었습니다. 사업 선택 기준을 국가 경제 발전에 둔 조홍제 회장은 조선제분, 한국타이어, 대전피혁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창업 기반을 다진 후에는 오랜 숙원이던 기간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동양나이론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1966년 11월 3일 동양나이론주식회사는 막대한 자금과 생산 규모 확립, 선진기술 도입 등 화섬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에 아랑곳 않고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효성은 울산공장 내 공장을 건설하고 최신 설비를 도입하되 자체 기술진이 주도한다는 원칙 아래 일본 아사히카세이와의 합작을 이끌어내 1973년 5월 28일 동양폴리에스터 설립에 성공한 데 이어 1978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1975년 10월 치열한 경합 끝에 국내 중전기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온 한영공업을 인수했습니다. 이로써 중공업 사업에 진출한 우리회사는 조석래 회장이 취임해 경영 정상화를 꾀했으며, 1977년 창원기계공단 내 대단위 공장을 준공한 것을 계기로 사명을 ‘효성중공업주식회사’로 변경했습니다
조홍제 회장은 독립경영의 원칙 아래 계열기업을 조석래•조양래•조욱래 회장에게 각각 맡겼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효성물산과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을, 조양래 회장은 한국타이어를, 조욱래 회장은 대전피혁을 맡았습니다.
현장경영을 통해 그룹 경영의 실무를 담당해온 조석래 회장은 1981년 2월 효성중공업 회장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효성 그룹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효성은 새로운 비전 수립과 더불어 사명 변경을 추진했습니다. 먼저 동양나이론주식회사는 주식회사 효성T&C로, 동양폴리에스터주식회사는 주식회사 효성생활산업으로, 효성B&H주식회사는 주식회사 효성미디어로 변경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자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룹의 주력사인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효성물산을 ㈜효성으로 합병했으며, 화학 부문의 우량 기업인 효성BASF와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중공업 부문의 효성ABB는 매각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스판덱스 원사 글로벌 브랜드를 ‘크레오라(Creora)’로 확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2000년 구미공장 준공으로 세계 2대 스판덱스 메이커로 도약한 효성은 같은 해 중국 절강성 가흥시에 현지법인을 설립, 2003년 총 1만 2,000톤의 생산 규모를 갖춘 중국 최대 스판덱스 공장으로 성장시켰습니다. 2003년 11월에는 광동성 주해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 1만 8,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준공했습니다.
2002년 11월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 미쉐린과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 및 미국 버지니아주 스카츠빌 지역에 소재한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2003년 3월 중국 가흥시에 폴리에스터 산업용사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법인 설립과 더불어 생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10월에는 중국 산동성 청도에 현지법인을 설립, 스틸코드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2006년 9월에는 타이어 메이커인 미국 굿이어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 기업이 소유한 생산 공장 네 곳을 인수했습니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개발한 데 이어 2013년 5월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양산화에 들어갔습니다. 탠섬은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 카 ‘인트라도’의 프레임, 루프, 사이드 패널에 첫 적용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리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회사는 201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로 주목받는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10월 15일 전면 개장했습니다. 세빛섬은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2013년 9월 서울시와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개장이 본격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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