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 ‘한강의 어제와 오늘’ 담은 사진전 열어

Story/효성




한강의 복합 수변 문화공간인 세빛섬 내 솔빛섬에서 1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한강의 아픈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세빛섬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는 한강의 발전사를 담은 기록사진전 50 여점과 강홍구, 양철모 등 전문 사진가들이 오늘날의 한강 모습을 촬영한 작품 20여점이 함께 전시됩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20여 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한강 기록사진전에서는 지난 70~80년대 한강의 풍경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한강을 즐기는 모습 등 생생한 한강의 과거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 사진가들이 촬영한 작품들에는 한강의 대교 연작 사진들과 한강변에서 여유롭고 낭만적인 일상을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세빛섬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임윤석씨의 작품>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세빛섬 사진공모전에서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여 응모한 세빛섬 사진들 700여점 중 우수작들을 모은 것입니다. 세빛섬 사진 공모전은 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DSLR 부문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금상을 포함해 19명의 수상자들을 선정,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금상을 차지한 임윤석씨는“이번 세빛섬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한강과 세빛섬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면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세빛섬이 서울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진전 준비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양철모 사진작가는 “이번 사진전은 세빛섬의 공간적 실용성과 예술적 아름다움, 한강이 가진 역사성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 복합문화공간인 세빛섬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는 ‘올드보이’로 유명한 박찬욱ㆍ박찬경 형제 감독이 ‘파킹찬스(Parking Chance)’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영화‘고진감래’도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98일 간 글로벌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의 도시이자 최첨단 도시인 서울의 밝은 모습과 어두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으로 본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