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인종분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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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면적은 한국의 85배로 정말 큰 나라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시/주/연방정부로 나뉘는데, 지리적으로 구별을 할 때는 크게 5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집니다. 북부 / 북동부 / 중앙서부 / 남동부 / 남부지역으로 나뉘는데, 브라질 스판덱스 법인은 이 지역 중 남부지역에 위치한 Santa Catarina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판덱스 브라질법인은 2011년 9월 생산을 시작하여 현재 연간 1만톤의 생산 CAPA로 운영되고 있으며, 스판덱스 법인 중 막내로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역별 인종 분포도>



한국에서 흔히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이미지를 떠올리면 열정적인 삼바축제인 카니발, 축구황제 펠레, 축구의 나라 정도를 생각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구가 흑인과 백인의 중간인 혼혈 및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진다면 백인이 약 47.51%, 혼혈이 43.4%, 흑인이 7.52%로, 백인과 혼혈/흑인의 비율이 거의 반반임을 알 수가 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백인은 대부분 남동쪽 밑의 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혼혈과 흑인은 남동쪽 위로 집중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노을에 비친 산타카타리나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전경>



물론 역사적으로 볼 때 이렇게 지역별로 인종이 분류가 되는 건 남쪽으로는 독일/폴란드/이태리 계통의 이민자들이 많았고, 남동쪽 위로는 대규모 도시들이 밀집되어 있어 예전 노예시대 때 대부분의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이 지역들로 들어와 백인들과 결혼을 하고 섞이면서 흑인/혼혈들이 많이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이상한 건 브라질이 비교적 인종 차별이 적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이 백인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에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효성의 스판덱스 공장만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종업원이 백인으로 거의 흑인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브라질은 여러 인종이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져 살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하여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나라입니다. 넓게 보면 인디언, 아시아 계통, 백인, 흑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옹기종기 큰 사회적 문제 없이 살고 있는데요. 이런 문화가 있어서 이번 월드컵 때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월드컵 때 방문 시 브라질 국민의 친절한 모습, 어떤 나라의 관광객이라도 존중하는 모습을 가장 높게 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