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다] 효성인이 소개하는 태국•브라질•인도 축제 그리고 룩셈부르크

Story/효성


세계를 만나다. 효성인이 소개하는 태국,브라질,인도 축제 그리고 룩셈부르크



부처에게 경의를 표하는 날 태국의 마카뿌자



부처와의 깊은 만남이 이뤄지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불교 축제 ‘마카뿌자’ 의식을 행합니다. 우리말로는 만불절로 번역되는데, ‘뿌자’는 산스크리트 ‘뿌자나(pujana)’에서 유래한 말로 공양(供養), 공시(供施), 공급(供給)을 뜻합니다. 석가가 왕사성 죽림정사로 모여든 1,250명의 제자에게 설법을 통해 3개월 뒤에 입적할 거라고 예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이날 태국의 불자들은 승려들에게 공양 하고 방생(放生)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방생은 다른 사람들이 잡은 살아 있는 물고기, 새, 짐승 등을 사서 산이나 못에 놓아 살려주는 일인데, 이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일로 권장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만불절은 태국 국민이 경건하게 보내는 날이다



태양이 지기 시작하면 태국 방방곡곡에 있는 사찰과 인근 국가의 불교 사원에서는 일제히 발리어로 된 <빠띠목카 바타> 경전을 낭송한 뒤 불자들은 무릎을 꿇고 앉아 스님의 설법을 청합니다. 밤이 되면 승려들이 촛불을 들고 사원 주위를 3번 도는 행사가 열리고, 참가자들은 꽃과 향, 불을 밝힌 초를 들고 부처의 가르침과 1,250명의 제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Tip. 

만불절에는 태국의 모든 유흥업소가 휴업하며,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됩니다. 위반자에게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1만 바트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만큼 태국인들에게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단, 호텔에서는 부분 허용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국 합작법인 진수현 사원 인터뷰



 글 : 이윤정(커뮤니케이션팀 대리)


 

 

브라질 최대의 쇼 리우 카니발



제대로 즐기는 축제의 현장



매년 2월이면 브라질은 전 세계인을 맞을 준비로 정신이 없습니다. 바로 지상 최대의 쇼 카니발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카니발은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 4일 동안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밤낮 가리지 않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열리는 '리우 카니발'은 그 규모와 화려함에서 견줄 데가 없습니다. 카니발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삼바 퍼레이드입니다. 삼바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 설계된 '삼바드로모' 거리를 무용수들과 타악기를 연주하는 대규모 밴드가 함께 행진하는데, 그 수용 규모가 6만여 명에 달합니다.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을 주제로 삼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을 주제로 삼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온 국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카니발 기간을 국경일로 지정하기까지 했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의 카니발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카니발은 시장이 삼바의 왕, 킹 모모에게 사흘간 통치권을 넘긴다는 의미의 황금 열쇠를 건네며 시작됩니다. 예선을 치르고 통과한 16개 팀은 화려한 의상, 퍼레이드 카, 즐거운 삼바 음악으로 무장하는데 한 팀의 구성원은 3,000~5,000명 가까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삼바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주변의 호텔이 꽉 차는 것은 물론, 관람석의 표를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하니 브라질의 삼바 축제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Tip. 

브라질은 이민자가 많고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어 이방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나라입니다. 일할 때는 오랜 시간 다져진 신뢰관계를 중요하게 여겨 단순히 가격을 낮게 판매한다고 해서 지속적인 거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후발 주자가 신규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인데, 이런 면에서 스판덱스 브라질법인이 공장 설립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는 것은 대단한 저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브라질의 관공서, 병원은 업무 처리가 매우 느긋한 편이라 한국에서 생각하는 일정으로 일을 진행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서류 업무는 시간 여유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김선필 브라질법인 과장 인터뷰



 글 : 표희선(커뮤니케이션팀)

 

 


인도의 대표적 축제 홀리



유쾌함과 친숙함을 만끽하는 시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 인도는 그 역사와 전통만큼 축제문화 역시 다양합니다. 인도 전역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홀리(Holi)’입니다. 홀리는 봄에 열리는 화려한 축제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홀리가 되면 전날 밤에 불을 피워 악마를 쫓고 서로 물감이나 가루를 뿌립니다. 그리고 온종일 노래와 춤을 즐기며 하루를 보냅니다.  

 


성, 나이, 지위, 카스트 등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축제 홀리



홀리 기간에는 성, 나이, 지위, 카스트 등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저녁이 되면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친구, 친지들을 방문하며 서로 관계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합니다. 홀리는 인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여러 지역에서 열리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봄에 홀리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3월 14일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인도에서는 서로 의미와 풍습이 다른 수많은 축제가 열리는데요. 인도 사람들에게 있어 거의 모든 축제는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풍습과 종교적 의례를 지켜나간다’는 공통적 의미가 있습니다.  

 

디왈리(Diwali)는 가을에 열리는 인도의 대표 축제다



그중 '디왈리(Diwali)'는 가을에 열리는 대표 축제입니다. 홀리가 색깔의 축제라고 한다면, 디왈리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빛의 축제입니다. 문, 지붕, 담 등 모든 곳에 작은 토기 램프를 달기 때문입니다. 현대에는 전구나 네온도 장식해 '빛의 행렬'이 장관을 이룹니다. 디왈리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데, 당일 전국적으로 흩어진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 함께 즐깁니다. 복을 가져다주는 락슈미 여신을 환영하기 위해 사람들은 집을 꾸미고, 맛있는 음식과 장신구, 새 옷 등을 장만하기도 합니다. 


Tip. 

인도 사람 절반 이상이 채식주의자(Vegetarian)입니다. 인도인을 만날 일이 있을 때 그들이 먹는 음식에 유의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인지를 물어보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라훌 아난드 인터뷰



 글 : 김완(미디어홍보팀)


 


 

작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



작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시대를 맞아 한국 기업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는 인구 50여만 명. 면적은 서울의 네 배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고의 1인당 국내총생산을 자랑합니다. 룩셈부르크는 작은 나라의 특성상 산업구조가 금융 쪽에 편중돼 있고, 고임금, 고비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반 사업 편의성과 비용을 종합하면 만족도가 높은 곳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룩셈부르크 국민은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문화도 개방적이다



룩셈부르크 국민은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문화도 개방적입니다. 열강 틈에 끼어 있는 악조건을 거꾸로 활용해 초등학교 때부터 프랑스어와 독일어, 중학교부턴 영어를 의무적으로 배운 덕분에 전 국민이 여러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입니다. 일반 생산직도 영어가 능통한데, 이는 독일과 프랑스 등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 돋보이는 경쟁력입니다. 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펀드자산 등록을 자랑하는 금융 강국입니다. 


다양한 글로벌 IT 업체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소재•부품 등 제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내에서 효성은 성공적인 경영 업체로 손꼽힙니다. 2011년에는 기욤 왕세자를 단장으로 하는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는데, 당시 기욤 왕세자가 효성을 방문해 "앞으로도 룩셈부르크 정부와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Tip. 

룩셈부르크인들은 "혼자 있을 때는 장미밭을 가꾸고, 둘이 모이면 커피를 마시고, 셋이 모이면 악단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명랑하고 여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존하기 원한다"고 쓰인 돌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오랜 외세의 지배하에서도 고유의 문화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신희철 룩셈부르크법인 부장 인터뷰



 글 : 이인호(미디어홍보팀) 사진 : 룩셈부르크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