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함께 지은 집이 아름답다

Story/효성


함께 지은 집이 아름답다. 건설 PG 우수 협력업체 대명토공

 

 

15년의 동고동락

 

 

체감온도부터가 다릅니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 140 메가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 밖은 차량과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평범한 도심의 풍광 그대로이지만, 공사 현장 안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9호선 노량진 지하철역과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연결하는 통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하철이 운행되고 수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지하철에 통로를 연결하는 지하터널 공사는 업계 베테랑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게다가 이곳은 학원과 고시원, 상가가 밀집한 노량진의 한복판. 모두가 "가장 어려운 현장"이라 혀를 내두르는 이곳을 거침없이 진두지휘하는 이들은 대명토공㈜ 직원들과 건설PG 관계자들입니다.


"특허에 비견될 정도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없으면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공사예요. 우리는 건설PG 대구 시지 공사 현장에서 터널 연결 작업을 성공한 경험이 있어 자신 있습니다. 노량진 현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오랜 시간 효성과 함께하며 터득한 신기술과 공법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어요."

 

 

본사직원과 현장직원이 협의하는 모습입니다.

 

 

1997년 직원 6명으로 출범한 대명토공㈜은 건설PG와 함께 우리나라 건설 역사에 여러 겹을 더해왔고, 현재 32명 직원을 갖춘 신망 있는 토목건설 전문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그 시간을 정성스레 가꿔온 대명토공㈜ 김경건 대표와 효성의 두터운 인연도 어느덧 15년째입니다.

 

김경건 대표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던 건설PG 노량진복합시설 송기찬 현장소장은 "대명토공㈜ 김경건 대표는 건설PG의 동반성장 협의체 회장직을 지낼 정도로 건설업계에서 신망이 높습니다. 서로 공사 수행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사이에요"라고 밝혔습니다. 

 

 

협업의 즐거움, 최우수상으로 꽃피다

 

 

"지난 한 해 동안 대명토공㈜은 경북 칠곡 토공사와 노량진 토공사, 강남역 토공사 현장에서 모두 2억 원의 원가를 절감했어요. 특히, 노량진 현장은 수주에 앞서 대명토공㈜과 함께 꼼꼼하게 현장을 파악했는데 그 과정에서 원가 절감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했고 부대입찰로 참여해 수주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1등을 해서 트로피를 받은 이미지샷입니다.

 

 

송기찬 소장의 이야기에서 얼마 전 이곳에 들려온 기분 좋은 소식의 비결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건설PG가 40여 곳의 협력업체를 검증한 ‘현장별 수행평가’에서 대명토공㈜이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한번 약속한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김경건 대표는 경북 칠곡 공사 현장의 공사 기간이 3년에서 6년으로 장기화된 상황에서도 상생 파트너십을 발휘해 현장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그는 "힘들게 완공한 현장이었는데 분양 5일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해 보람이 더 컸어요. 효성에서 매년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시행해주고 있어서 신기술도 배울 수 있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약점도 됩니다."라며 수상의 공을 돌렸습니다.


건축은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정신과 공간을 직조해내는 예술 분야입니다. 독일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공간 속에서 변화되어가는 시대의 의지"라고 했고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건축은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방법"이라 정의했습니다. 건설PG와 대명토공㈜에게 있어 건축은 '진심을 나누며 이룩한 상생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앞으로 20개월 후면 이들은 노량진 주상복합 현장의 토목건설을 완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다른 현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 더 깊어진 상생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김경민(자유기고가) 사진 김진섭(Day40 Studio) 진행 이윤정(커뮤니케이션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