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계획 실천을 위한 다이어리 비법 대공개! 강희정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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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y Friend 효성입니다. 신년을 맞아 연간 계획을 세우며, 올해야말로 계획대로 살아 보겠다는 각오를 불태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오만으로는 2% 부족한 법이죠. 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도구들이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계획적인 직장인의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이어리를 규칙적으로 쓴다는 것이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작심삼일의 대상에는 다이어리 쓰기도 포함되어 있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다이어리 작성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블로그지기가 효성 인력개발원을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는 강희정 사우가 환한 미소로 블로그지기를 맞아주셨는데요. 운치 있는 뒤뜰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이어리 비법 전수! 함께 보실까요?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My Friend 효성 가족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


A. 안녕하세요. 백만불짜리(?) 미소를 가진 입사 18년차 강희정이라고 합니다. 효성 인력개발원 기본교육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면접을 볼 때에도 이 환한 미소가 제 무기였어요. 좋게 봐주신 인사담당자분께서 연수원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추천해 주셨는데, 그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잘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4년 그룹 경영방침, 팀원들 사진 등 볼 때마다 힘이 나는 사진들이 붙여져 있는 다이어리 앞쪽의 모습>



Q. 일하고 계신 효성 인력개발원과 기본교육팀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로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A. 기본교육팀은 팀장님 외 저를 포함하여 총 11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쉽게 말씀드려서 다양한 임직원 교육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 팀에서는 효성웨이, 효성의 핵심 가치 공유 및 전문가 육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 교육인 계층별 SVP 교육과 효과적 성과 달성을 위한 직무역량교육 그리고 현업에 필요한 글로벌 핵심 역량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지요. 또 GWP와 관련된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직무, 영업, 협상 등 직장인으로써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교육하기도 합니다. 



<2페이지 마다 주간 업무 계획을 붙여 활용하고 있는 모습>



Q. 다이어리를 잘 활용하는 효성인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 ) 다이어리를 언제부터 사용하셨나요? 다이어리를 쓰는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저희 차장님께서 다이어리 잘 쓰는 효성인으로 저를 추천해 주셨는데요. 조금은 창피하네요. 제가생각하기에는 대단한 것이 아닌데 말이에요. 지금도 남에게 보여 주기에는 조금 쑥스러워요. ^^


다이어리는 입사 후부터 꾸준히 써 왔어요. 제 개인 업무도 있지만 팀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보니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 중 매년 팀원들의 기념일과, 그 외의 팀 일정 등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리는 필수였던 것 같아요.


예전에도 꼼꼼히 메모를 하는 편이었지만 다이어리를 쓰고 나서부터는 모든 일을 더 세심하게 챙긴다는 점? 실제로 집에서도 가계부, 장보기 목록 등등 기록할 일이 많은데 다이어리를 작성할 때의 노하우가 적용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집안일 용으로 다이어리를 따로 쓰진 않습니다. 다이어리는 업무용으로 충분!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Q. 하루의 일정, 일주일의 일정 등을 짤 때 보통 언제쯤 쓰시는 지 궁금하네요. 또 다이어리를 처음 쓸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하루의 일정을 퇴근시간 10분 전에, 오늘 마무리 하지 못한 일과 내일 해야 할 일들 위주로 기록합니다. 또 인력개발원에서는 매주 주간 Reflection 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맞춰 매주 금요일에 계획 했던 일들의 실적과 그리고 차주 계획을 기록하고 있고, 차주 월요일에 업무 공유 및 피드백 시간도 가지고 있어요.


다이어리를 처음 쓸 때는 무엇을 적을지 고민하지 마시고, 기억나는 대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길게 적는 것 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적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씩 기록해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길 거에요.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업무 일정을 프린트해 보기 좋게 붙여 놓은 강희정 사원의 다이어리>



Q. 기본 교육팀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데 각 업무별로 계획을 짤 때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하시는 지 궁금해요. 


A. 크게는 인력개발원 직원들의 기념일과, 업무 일정 위주로 활용하고 있어요. 우선 인력개발원의 20명이 넘는 인원의 기념일을 챙기려면 다이어리 및 달력에 표시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서 맨 처음 기록하는 것은 팀원들의 축하 일정이에요. 왠지 다이어리에 기록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안하더라구요. ^^ 그래서 팀원들의 웬만한 축하 일정은 제 다이어리에 전부 기록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팀의 주간 업무 일정은 프린트한 후 보기 편하게 잘라서 붙이고, 연간 업무 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경영 방침이 표현된 사진 같은 것들도 업무에 도움이 될까 싶어 붙여 놓고 있어요.



<필요하다면 다이어리를 넓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



Q. 많은 직장인들이 연초에 계획을 세워놓고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의지의 문제가 크겠지만 강희정 사원님이 본인의 플랜을 차근차근 실천해 가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말씀하신 대로 의지의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또 사람마다 성격의 차이도 있겠네요. 세심하고 꼼꼼한 사람들이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제 나름대로 다이어리를 잘 쓰게 된 방법 중 한가지는 마인드맵을 사용하고 나서부터인 것 같아요. 7년 전에는 업무 보고를 마인드맵으로 했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죠.


마인드맵의 강점은 키워드 중심이기 때문에 내용이 적고 다양한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가 좋다는 점입니다. 핵심을 길지 않은 내용으로 기록해야 하는 다이어리 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마인드맵, 강추합니다. ^^



마인드맵


마인드 맵이란 '생각의 지도' 란 뜻으로 자신의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해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사고가 파생되고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동시에 검토하고 고려할 수 있는 일종의 시각화된 브레인스토밍입니다.



Q. 다이어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는다면 실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업무를 수행하며 실제 다이어리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 중 직무교육을 제외하면 매월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업무가 많아요. 그래서 업무 계획을 세울 때는 월 단위로 매주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그 외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업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업무를 누락시킨 적이 없는데요. 이만하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Q. 프랭클린 플래너를 비롯해, 시중에는 직장인을 위한 다이어리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입문자를 위한 다이어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실제 다이어리의 플랫폼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다이어리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지급된 다이어리를 사용하였고, 그 이후에는 위클리플랜 / 프랜클린플래너 1Day 등을 거쳐 지금은 프랭클린플래너 중 캐주얼 1Week를 사용하고 있어요. 휴대하기 편한, 조금 작은 크기의 다이어리를 찾다보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 다이어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양지사의 위클리플랜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우선 1Day 다이어리는 칸수가 많아 많은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우선은 주간 계획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작성하는데 부담도 적은 위클리플랜 다이어리부터 작성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참, 효성인이라면 회사에서 지급되는 다이어리로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Q. 대한민국의 흔한 남성 직장인들을 보면 다이어리는 사용하지만, 종래에는 지저분해져서 본인도 알아보지 못해 답답해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 남성의 다이어리 사용에 대한 팁을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흔히 남성 분들은 샤프로 내용을 적거나 급히 메모가 필요할 때 다이어리를 찢어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의 업무가 중요하듯 그것을 기록해 두는 다이어리도 소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 관리를 잘 해 준다면 보기 좋은, 깔끔한 다이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내용을 너무 빼곡히 적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렇게 하기 보다는 핵심적인 부분만 여백의 미를 살려서 작성하는 편이 나중에 보았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더 좋구요.


또 하나 팁이 있다면 3색 펜을 이용하는 것도 일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빨간색은 중요한 일, 파란색은 스케줄 및 약속, 초록색은 기념일 등으로 내용마다 색깔을 정해서 기록한다면 나중에 보았을 때 한 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 분들은 다양한 펜을 가지고 다니기 보다는 간단하게 3색 펜 하나로 해결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Q. 다양한 다이어리 쓰기 팁을 알려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다이어리를 쓸 때 이것만은 꼭 체크해야 한다, 하는 것을 알려주세요~


A. 사실 저도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다이어리 잘 쓰는 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는데요. 다이어리 쓰기의 핵심을 함축적으로 잘 정리해 놓은 내용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리 쓰기 방법하고도 잘 맞아서 공감이 가더라구요. 


성취감을 높여라


우선 목표를 세웠다면, 실천 계획을 짤 때에는 실행 가능한 단위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할 일을 세분화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감은 다음 업무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하루 10분만 투자하자


저 또한 퇴근시간 전에 10분을 투자해서 다이어리에 일정을 기록합니다. 10분이라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꾸준한 다이어리 작성의 비법이 아닐까 싶어요.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위한 다이어리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업무를 위한 다이어리인지, 개인적인 다이어리인지. 또 업무를 위한 다이어리라면 내가 맡은 업무 중 어떤 분야의 내용을 기록할 것인지 말이죠.



다이어리 비법을 설명하는 강희정 사원



마지막은 약간의 설정이 더해진 사진으로 마무리! 약 20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다이어리를 써 왔다는 달인 강희정 사우는 인터뷰 내내 반짝이는 눈으로 질문들에 대답해 주셨는데요. 보기 좋게 정리된 다이어리를 보니,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업무가 해결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이어리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이라면, 강희정 사원이 알려준 팁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간단한 키워드 위주로 작성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My Friend 효성은 더욱 상큼한 인터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