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화학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Story/효성

 

 

효성그룹은 최근 플라스틱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증설에 본격 착수하며 2015년까지 생산량을 2.5배 늘리기 위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LCD용 TAC 필름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옥산 2공장을 완공하는 등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섬유의 경우 2020년까지 연산 1만 7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기존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등의 분야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PP•TAC필름•탄소섬유 증설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육성한다”



이상운 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정보통신 분야처럼, 화학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효성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를 비롯한 섬유부문, 전세계 타이어의 절반 정도에 사용되고 있는 타이어코드와 자동차용 에어백 원단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용 산업자재부문, 전력 송배전 설비와 ATM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과 정보통신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뒤진 화학 부문을 핵심기술을 무기로 추가 증설을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P/DH 사업



<용연 프로필렌 공장, 2015년까지 연간 Capa 50만톤으로 증설>



효성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용연공장에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천 8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용연공장의 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 20만톤을 50만톤 규모로 증설 중에 있습니다.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로 프로판 가격이 2015년에는 현재 가격에 비해 2/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가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프로필렌 생산에 핵심 기술인 촉매를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기술과 품질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내외 특허를 받은 고활성 촉매로 원가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효성이 프로필렌 생산에 적용하는 촉매는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백금 촉매로 국내와 유럽에서 특허를 받았습니다.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백금촉매는 기체인 ‘프로판’을 탈수소(脫水素, dehydrogenation)하는 공정에 이용되는 촉매로, 외국에서 수입했던 백금촉매제를 국산화하였으며, 이전 촉매와 비교해 고활성으로 수율이 높고 안정적이며 촉매 수명도 2배 이상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北美 Shale 가스 생산확대로, 프로필렌 생산 위한 ‘탈수소 공법’ 주목돼>



효성은 이미 90년 대 초반 국내 최초로 프로판 가스에서 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탈수소 공법을 상용화한 기술력과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특히 프로필렌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는 전통적 방식(Naphtha Cracking)의 가동율이 향후 유가 강세에 따라 줄어들게 되면 효성 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광학 필름 사업 



<LCD용 TAC 필름사업,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위한 2공장 준공>

 

충북 옥산 TAC 필름 옥산 2공장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효성 TAC 옥산2공장 전경 사진>

 

 

 

한편 효성은 9월, LCD TV 등의 판매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CD 편광판용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 2공장을 완공합니다. 국내 LCD 편광판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의 TAC 필름을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증설 공장에서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초 양산이 시작되면 국내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필름


 

효성은 2009년 울산 용연에 국내 최초로 5천만㎡ 생산 규모의 TAC 필름 공장을 준공한 이후, 9월에 연산 6천만㎡의 추가 증설 공장을 충북 옥산에 완공함에 따라 연간 110백만㎡ 생산하는 수용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특히 대형 TV에서 사용되는 2,000mm 이상 초광폭 제품 및 시야각 보상기능이 있는 위상차(位相差) 필름 생산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토탈 솔루션(초광폭, 코팅, 위상차 필름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효성 용연공장 직원이 TAC필름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효성 용연공장 직원이 TAC필름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TAC 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최근 수 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세계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추이와 개발 동향 등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TAC 필름의 추가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입니다. 

 


태블릿 필름

 


<신화인터텍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이와 함께 효성은 작년 말 국내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전문회사인 ‘신화인터텍’을 인수 합병하여 광학용 PET 필름의 원재료인 TPA(고순도 테레프탈산), 광학용 PET 필름, BLU용 코팅 필름에 이르는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신화인터텍, 광학용 PET 필름, TAC 필름 사업 등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3. 탄소재료 사업



<탄소섬유, 강철보다 10배 강한 경량화 소재로 연산 1만 7천 톤 규모로 확대>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주 탄소섬유 공장>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이후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해 지난 5월 전북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내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하고 고성능 탄소섬유 양산에 본격 나섰습니다. 효성은  프리커서 제조공정부터 최종 완성제품인 탄소섬유 원사가 나오는 소성공정까지의 Full Line을 갖추었습니다.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효성직원들이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살펴보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1/5로 가벼우나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신소재로서, 국내에서도 ‘도레이첨단소재’와 ‘태광’이 생산을 하고 있으며, ‘GS칼텍스’와 ‘삼성석유화학’도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탄소섬유는 항공우주 분야, 스포츠/레저 분야, 자동차/풍력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효성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 7천 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첨단 소재산업 육성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효성이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첨단 소재 산업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전북 전주, 경남 용연과 충북 옥산 등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화학부문의 성장! 효성에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부단한 노력으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효성, '꿈의 신소재' 고성능 탄소섬유 양산 체제로 들어가다
☞ 효성 '프로필렌' 공장 대규모 증설